Domaine Hudelot-Baillet Bourgogne Blanc Cuvee Famille 2023

Domaine Hudelot-Baillet

1981년 설립 이후 오랫동안 네고시앙에 대부분의 와인을 판매하던 이 도멘이 자체 병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998년
프랑스 공군 메카닉 출신인 Dominique Le Guen이 사위로 합류한 것이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는 양조학교를 졸업한 뒤 5대 당주인 Bernard Hudelot에게서 포도 재배와 양조의 모든 것을 배우며 2004년 단독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Dominique는 15년 넘게 Lutte Raisonnée 기반의 사실상 비오로직 농법을 실천하며 오래된 포도나무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왔습니다. 
끊임없이 개선된 양조 시설, 장인다운 세심함, 그리고 빈티지 차이를 뛰어넘는 일관된 품질 향상 덕분에, 최근 그의 와인은 ‘진정한 그레이트 비뉴론’의 단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밝고 온화한 성격으로 유명한 Dominique만, 포도밭에서는 누구보다도 진지한 장인의 얼굴을 보입니다. 
이는 “아직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이자, 그의 철학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Chambolle-Musigny Les Babières 구획에 식재된 피노 블랑 100%.
재배 면적은 0.05ha이며, 식재는 1945년으로 포도나무 수령은 약 70년에 달하는 V.V.(Vieilles Vignes)입니다.

이 피노 블랑은 오랫동안 샤르도네와 블렌딩되어 말 그대로 집안에서만 소비되는 “하우스 와인”으로 쓰여 왔습니다.
“장인어른을 중심으로 가족이 1년에 500병은 화이트 와인을 마셨습니다.
2009년에 장인어른이 ‘조금 색다른 화이트 와인을 마셔보고 싶다’고 해서, 피노 블랑만 따로 담가 보았습니다.” 

그 와인이 2010 빈티지부터 일본 시장을 위해 특별히 분배해주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라벨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이름도 “가족의 퀴베(Cuvée de la Famille)”로 결정되었습니다.

“Les Babières는 점토–석회질 표토 아래에 두꺼운 모래층이 있습니다.
이 모래층이 피노 블랑의 개성을 잘 끌어올려, 아프리콧이나 완숙 파인애플 같은 농밀한 과일 향과 부드럽고 둥근 미네랄 풍미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도미니크 르 게ン)

생산량은 1회 사용 오크 1개(약 300병)만으로, 12개월간 숙성시킨 극소량 생산의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