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Marie Fourrier Latricieres Chambertin V.V. 2023

Domaine Fourrier는 Gevrey-Chambertin에 손꼽히는 최고급 포도밭을 소유한, 부르고뉴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인기 도멘입니다.

포도밭 면적은 약 10헥타르로 크지 않지만, 수요가 워낙 높아 일부 사람만이 손에 넣을 수 있는 희소한 와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5대째 당주 장 마리 푸리에(Jean-Marie Fourrier)는 2011년부터 네고시앙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네고시앙 와인 역시 수령이 높은 포도나무에서 얻은 포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고, 도멘 생산 와인과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인기를 자랑합니다.

장 마리 푸리에는 2011년 세 가지 와인을 처음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네고시앙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갔습니다. 
2013~2014 빈티지부터는 라인업을 크게 늘렸는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핵심 방침을 세웠습니다.

장 마리 푸리에의 4가지 원칙
1️⃣ 도멘 소속이 아닌 아펠라시옹(Appellation)에서 포도를 구입해 와인을 양조할 것.
2️⃣ 포도를 구입할 때, 생산자가 자신의 와인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품질을 가진 포도만 구매할 것. (싸구려 벌크용 포도는 절대 구입하지 않음)
3️⃣ 네고시앙 와인의 총 생산량은 도멘 와인의 20%를 넘지 않게 유지할 것. 고객에게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를 명확히 보여주기 위함.
4️⃣ 네고시앙 라인업은 Gevrey와 Vosne지역으로 한정할 것. 정기적으로 포도를 구매하는 밭의 수를 제한해 품질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임.

2023 빈티지 정보
2023년은 기후 변화가 심한 해였습니다. 
일조량은 많았지만 개화기는 지나치게 덥지 않았고, 5월 하순에 개화를 맞았습니다. 
이후에는 적당한 소나기와 충분한 햇빛 덕분에 포도나무의 성장이 순조로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병해 발생 위험과 8월 말 폭염으로 인해 생산자들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더위’였으며, 일부 생산자는 포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밤이나 이른 아침에 수확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해에는 완벽하게 익은 포도에서 비롯된 풍부한 아로마와 과실미 넘치는 와인이 탄생했습니다.

품종 : 피노누아 100%